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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쇼케이스에서는 한 달간의 과정을 마친 16명의 교육 수료생이 토란, 깻잎, 흑찰옥수수, 멜론 등 곡성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혁신 메뉴를 선보였다.
▲깻잎 코티지 키마 카레 ▲토란 뇨끼 ▲깻잎 페스토 돼지안심 스테이크 ▲흑찰옥수수 휘낭시에 등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창의적 요리는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군의회의장, 외식업 전문가, 지역 창업가 등 40여 명의 시식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참여가 꼽힌다.
프랑스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이자 곡성 출신인 김현수 셰프를 필두로, 파리 미슐렝 레스토랑 출신이자 순천 오트르망 오너셰프인 이노션 셰프, 뉴욕 미슐랭 빕 구르망 레스토랑 출신이자 광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요리의 바다 오너셰프인 이순철 셰프, 순천 조훈모 과자점 제과점 조현익 대표 및 김건일 생산부장, 브랜딩 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메뉴 개발부터 브랜딩, 스토리텔링, 진로 탐색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셰프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히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지역 외식업계 전문가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곡성군은 향후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취·창업 연계 지원‘ 단계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쇼케이스는 곡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곡성군이 K-푸드를 선도하는 음식 관광 도시이자,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곡성군은 교육발전특구의 선도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인재 양성과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