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란특검,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고발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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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란특검,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고발 조치할 것"

내란특검, 어제 오늘 국회 본관에서 대기 중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3일 내란특검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사법정의 수호·독재 저지 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은석 내란특검이 야당 탄압을 위해 시도하는 일련의 행태는 시기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기간을 지난해 5월부터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에 규정하고 있는 영장 청구 대상의 구체성, 특정성을 무시한 행동으로 보여진다"며 "이런 영장 청구가 이뤄진다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될 수 없다. 특히 우리당 107명 의원에 대한 개인 사찰로 보여진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부터 특검과 논의 중인 자료제출 범위와 형식에 대해 "특검측과 임의제출 형식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내대표실을 강제 압수수색하려면 국회의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의장님이 임의제출형식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특검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과 4일에 근접한 날짜에 대해 일정 부분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 특검이 요청하는 것처럼 지난해 5월부터로 해서 모든 자료를 털어가는 방식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내관계자는 "특검을 고발할 경우 혐의는 직권남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내란특검은 전날에 이어 3일 오전부터 국회 1층 본관에서 대기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