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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즈는 1일 서울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데뷔 기념 글로벌 기자회견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어즈는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회에서 데뷔조로 선발된 강준성·김보현·문재일·박세찬·이연태·카이·하루토·효로 구성된 8인조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유어 헤르츠'(Your Hertz)의 약자로, 세상의 흩어진 파동이 모여 하나의 진동으로 이어지듯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개월간의 치열한 경쟁을 마친 멤버들은 내년 하반기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일본인 맴버 효는 "응원해주신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족들이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워해 주신다"며 "앞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는 효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널 미션까지 돌발 미션을 포함해 네 번의 미션이 있었고, 일곱 번의 무대를 했다"며 "무대에 대한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배웠다. 이런 부분이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데뷔하자마자 무대에서 익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준성은 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해서 열정이 크고, 멤버 한 명 한 명이 가진 색깔도 다채롭고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유어즈는 중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럭키도어와 손을 잡고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럭키도어는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팝스타의 중국 내 음반 판권을 대행하고, 그룹 빅뱅의 월드투어 중국 공연을 주최한 기업이다.
이들은 유어즈의 중국 활동을 위해 한국 지사인 럭키게이트 코리아를 설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유어즈의 매니지먼트는 피나클엔터테인먼트가 5년간 담당한다.
박권영 피나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SBS와 함께 '비 마이 보이즈'를 기획·제작했고, 유어즈를 매니지먼트하게 됐다"며 "작년에 차린 회사이지만 업계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 마이 보이즈' 시작 단계부터 럭키도어와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온 끝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양사가 뜻을 모아 음반 제작,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까지 전반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형 엔터사와 협력하는 만큼 유어즈의 현지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박 대표는 한한령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 저희가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그걸 떠나서 럭키도어와 팬미팅, 프로모션, 연기 활동 등을 잘 정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럭키도어의 소경홍 대표는 "중국 내에서 K팝 위상이 대단하다"며 "팝이라는 키워드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도 주목하고 있다. 이 키워드가 글로벌 시장을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어즈는 다음 달 중순 프리 데뷔를 거쳐 내년 초 정식 데뷔한다. 박 대표는 "멤버들이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즉시 데뷔해도 무방하나 많은 팬덤을 가지고 큰 무대를 밟고 싶어서 프리 데뷔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