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첫 도움' 손흥민, 댈러스 원정서 LAFC 마수걸이 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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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첫 도움' 손흥민, 댈러스 원정서 LAFC 마수걸이 골 도전

24일 오전 9시30분 원정으로 리그 경기
'선발 출격 예상' 손흥민, 美 첫 골 노려

[나이스데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이 리그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LAFC는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승점 40으로 리그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위치한 LAFC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경기 더 치른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댈러스는 현재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어, LAFC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거로 점쳐진다.

LAFC의 승리를 이끌 선수는 손흥민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7일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8억원)로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적과 동시에 팀에 녹아들었다.


이적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2-2 무승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된 그는 출전과 동시에 상대 페널티킥을 끌어내며 팀에 승점 1을 안겼다.

그리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2-0 승)에선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에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5 정규리그 29라운드 '팀 오브 더 메치 데이(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스티븐 체룬돌로 LAFC 감독 뉴잉글랜드전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손흥민은 뛰어난 기술, 빠른 속도, 남다른 마무리 능력이 있으며,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까지 갖췄다"며 "우리가 그를 영입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남다른 손흥민 사랑을 뽐냈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손흥민은 이번 댈러스전에서도 베스트11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이번 댈러스전에서도 선발 출격할 거로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3'에 위치해 야우 예보아, 드니 부앙가와 함께 공격을 이끌 거로 점쳐졌다.

예보아, 부앙가 모두 양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부앙가가 주로 왼쪽을 책임져, 예보아는 오른쪽체 배치될 거로 보인다.

'스포츠몰'의 예상처럼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에선 주로 측면으로 뛰었으나, LAFC 합류 이후에는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형 공격수로 활용되고 있다.

역습 전술이 잘 통하는 MLS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댈러스전 역시 비슷한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