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의 정원 알린다…'2027 정원 비엔날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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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도, 남도의 정원 알린다…'2027 정원 비엔날레' 준비

미래 지향적 정원문화 비전 제시

[나이스데이] 전남도가 정원의 공간적 경계를 넘는 정원문화행사인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전 세계에 정원의 본고장 전남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인문·예술·문화 분야를 넘어 정원 분야로 확장한 국내 유일의 행사다.



2027년 5월부터 6월까지 전남도와 담양군이 공동 개최한다.

'정원의 경계를 넘어서(Beyond the Garden)-시간과 공간의 향연 속으로'라는 주제와 함께 정원의 공간적·개념적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축제로 구성한다. 자연과 예술, 생태와 도시가 어우러진 미래 지향적 정원문화 비전을 제시한다.

호남의 3대 정원인 소쇄원·죽녹원과 관방제림·국립정원문화원을 메인으로, 구례 지리산 지방정원·민간정원 30곳 등 22개 시군 곳곳의 정원까지 행사를 확장한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올해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2026년 기본·실시설계, 정원작품 공모전 개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9월 개원 예정인 국립정원문화원과 협업, 전남형 정원관광도 선보인다. 2027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남도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정원, 생태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등 세계적 정원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029년에는 국제 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함께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