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아픔 안고…팔레스타인 여성, '미스 유니버스'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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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자지구 아픔 안고…팔레스타인 여성, '미스 유니버스' 첫 참가

[나이스데이] 국제 미인 선발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참가자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미스 유니버스 기구(MUO)는 전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적의 나딘 아유브(27·여)가 오는 11월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2025'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MUO는 "우리는 다양성, 문화 교류, 여성의 역량 강화를 보여주는 전 세계 대표단을 환영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출신 모델인 아유브는 우리가 추구하는 회복력과 결단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미스 팔레스타인'으로 뽑힌 아유브는 오는 11월 결선 대회에서 세계 130여개국 출신 참가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아유브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대표해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지구가 가슴 아픈 고통을 견디고 있다"면서 "나는 침묵을 거부한 사람들과 모든 팔레스타인 여성, 어린이들을 대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