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호우특보 모두 해제…최대 50㎜ 강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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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 호우특보 모두 해제…최대 50㎜ 강수 전망

[나이스데이] 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광주·전남에는 최대 50㎜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흑산도 226㎜, 해남 196.5㎜, 영암 188㎜, 강진 183.4㎜, 완도 176.6㎜, 진도 167㎜, 장흥 162.6㎜, 광주 광산 62㎜, 광주 운암 58.1㎜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강수량은 진도 48.6 홍도 48 해남 땅끝 46.5 강진 46㎜, 신안 가거도 44㎜, 완도 43.2㎜, 광주 광산 18.5㎜ 등이다.

많은 비로 전남지역에는 밤사이 호우관련 신고 총 7건(주택 침수 1건·도로침수 1건·토사 유출 2건·나무 쓰러짐 2건·발전소 침수 1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49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한 주택이 폭우로 침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다.

이보다 앞선 5시14분에는 신안군 흑산면 한 발전소가 비로 인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의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일대 정전 상황은 없었다.

광주지역에는 비로 인한 이렇다할 신고 접수는 없었다.

다만 기상상황으로 인해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무등산과 지리산 일부 구간이 부분 통제, 무등산 동부구간과 다도해 서부(흑산도), 월출산 출입은 전면 통제됐다.

여수, 광양, 보성, 함평 거주 126가구 158명이 산사태 우려에 따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남하에 따라 호우특보를 해제하고 예상 강수량을 조정했다. 전남 남해안에는 이날 10~50㎜가, 광주와 전남에는 5~30㎜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까지 전남남해안 섬지역은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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