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위, 대통령실 직속 '미래전략기획위'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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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국정위, 대통령실 직속 '미래전략기획위'로 전환 검토

문재인 정부 정책기획위 역할…이한주 위원장 하마평도

[나이스데이]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인 '국가미래전략기획위원회'로 활동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초반에 설치됐던 정책기획위원회와 비슷한 기능의 조직으로서 국정위 활동 종료 후에도 이재명 정부 정책 방향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위원장까지 맡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국가미래전략위라는 명칭의 대통령실 직속 상설기구로 전환해 활동을 이어가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국정위 활동 종료 이후에도 국정과제 이행 여부 등을 장기적으로 살피기 위한 것이다.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격으로 출범한 기구로 오는 8월14일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다. 국정위 관계자는 "국가 미래 전략이나 미래 기획 기능을 길게 보고 멀리 보는 위원회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인수위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 종료 후 정책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된 바 있다. 국정위가 설치를 제안한 상설기구는 정책기획위원회보다 국가 미래 전략에 초점을 맞춰 활동한다는 것이 국정위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책기획위 기능을 보강한 기구로 국가 미래전략 및 기획 기능을 살피는 것"이라며 "우리가 마련한 국정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국정과제를 보강할 필요성은 없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국가미래전략위원장까지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 경기도지사 인수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정책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여겨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