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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제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다였고 15%, 20%(포인트) 정도의 격차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게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층인데, 실제로 투표하는 것은 권리당원들이다. 그 결과로 영남과 충청권(순회 경선)에서 25%(포인트) 차이로 제가 이기지 않았나"라며 "일반적인 여론조사보다는 5% 이상 더 계산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본다"고 했다.
또 "전당대회는 국회의원이 예전보다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긴다"면서, '호남·수도권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후보 주장에는 "그럼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표가 뒤집혀야 된다. 여론조사는 과학인데.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당심의 지지를 얻고 있는 주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일관되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라며 "(또) 내란과의 전쟁 속에서는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 의원은 향후 주안점을 둬야 하는 법안으로는 '검찰개혁법'을 꼽고, "검찰 개혁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여러 가지 관련된 민생 법안들, 예를 들면 제가 낸 하천법 같은 경우도 당장 통과시켜야 된다"며 "헌법재판소 개정법(도 있고), 뉴스에 나오지 않는 민생 법안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고 했다.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는 "EU나 유럽에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봐도 상당히 잘했다"라면서도 "결국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지막 마침표 도장을 찍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볼 필요가 있겠다"고 언급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