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폐 가두리 수거 ‘해양 환경 보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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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폐 가두리 수거 ‘해양 환경 보전’ 구슬땀

두 달 동안 방치된 폐 가두리 해체·수거, 전 읍면 실태 조사 나서

완도군, 폐 가두리 수거 ‘해양 환경 보전’ 구슬땀
[나이스데이]완도군이 해양환경관리단과 함께 지난 두 달 동안 어촌 지역 해안가에 방치된 폐 가두리를 24톤을 해체 및 수거했다.

폐 가두리는 신지면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것으로 장기 간 방치될 경우 해양 환경 오염, 유실 시 항로 방해, 주민 안전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군은 해양 쓰레기 감축과 친환경 양식 기반 조성을 위해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신지면 일대 폐 가두리 수거 후에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방치된 폐 가두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실태 조사를 통해 파악된 폐 가두리는 공고를 통해 소유자가 있을 경우 처리를 유도하고, 소유자가 없으면 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은 “무더운 날씨 속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의 노력으로 작업이 가능했다”면서 “어업 활동 중 발생된 해양 쓰레기에 대해서는 어민들이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양식 어장 정화 사업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해양 쓰레기 취약 해안 지정, 해양환경미화원 48명 운영 ▲친환경 찾아가는 정화선 운영 ▲어업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용규 기자 nice5685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