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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냉기 나눔 활동은 무더위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져,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냉감 소재 이불을 전달하고, 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정을 나눴다.
김덕규 민간위원장은 “무더위로 활동하기 힘든 날씨였지만, 홀로 사는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기뻤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어르신 댁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은희 금호동장은 “무더운 여름철, 더 시원한 금호동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동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민 18명으로 구성된 금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5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지원한 데 이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자 ‘든든한 한솥밥상’과 ‘하루 달걀 한 알’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특화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